쓰기 편하고, 가벼운데, 제품의 완성도와 검수가 미흡하네요.. 집에 쓰던 칼이 오래되고, 날도 무뎌져 매우 쓰기가 불편해서 몇 달전부터 무엇을 살까 고민하던 중에 <윤스테이>를 보다가 '앗 저거다' 싶어 바로 검색해서 구입했습니다. 포장이 단단이 잘 되어 있더군요. 뜯자마자 칼의 그립감도 확인하고, 도마도 촉감이 어떤지 만져보았고, 거치대도 확인하였습니다. 도마를 보관하는 거치대가 있어 도마 보관도 용이하고, 도마를 말리기도 좋겠더군요. 그러나 재질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표면이 거칠어요. 그리고 행주도 닦으면 행주의 실이 도마에 자꾸만 걸리네요.(샌딩이 잘 되지 않은 거 같아요.) 받고 딱 한 번 썼는데 도마에 쉽게 칼자국이 남네요. 큰칼은 평소 손잡이가 둥근 형태만 쓰다가 각이 진 것을 쓰니 느낌이 특이하더군요. 그림감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칼이 가벼워서인지 그립감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손잡이가 나무여서 손에 베기지 않더군요. 한 번 사용해보니 칼에 채소가 쉽게 들러붙지 않아 채소를 도마 위에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 좋더군요. 과일칼은 칼날의 안쪽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사과를 깎아보니 그 둥금 곳이 사과가 딱 닿여서 껍질을 깎는 것이 편하더군요. 그런데 윤스테이를 보고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요? 여러 군데 흠집이 있어 매우 실망이었어요. 살면서 주방도구에 대한 기대를 잘하지 않았지만, 지금껏 산 제품 중에 그나마 고가에 해당하는 제품인데다가 30년(?) 장인이 만든 것이라 하여 큰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흠집이 있어 딱 한 번 칼질하고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받고 흠집이 있어 교환을 할까 고민하다가 한 번 썼네요. ㅠ) 자꾸만 눈에 거슬리네요. 몇 가지 단점 1, 도마 거치대의 쇠가 부분부분 날카로운 곳이 있더군요. 손을 다치지 않도록 쇠의 연마를 좀더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2. 큰 칼의 칼등에 움푹 패인 흠집이 있어 칼을 쓸 때마다 눈에 자꾸 거슬리더군요. 3. 도마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매끄럽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도마 표면이 거칩니다. 그리고 연마가 덜 된 곳도 있어 행주도 닦을 때 행주의 실이 자꾸만 걸리네요. 4. 또 다른 도마는 눈에 확 띄는 기스가 난 흠집이 있어요. 개선할 점 1. 30년 장인이 만들었다는 그 생각에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제품 출고 전 검수가 많이 미흡하다 생각합니다. 2. 저는 칼등에 각이 심하게 져 있는 칼을 쓸 때 칼등에 베인 적인 몇 번 있거든요. 칼등을 둥그렇게 처리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이거 새롭게 쓴다는 마음에, 잘 들지 않는 칼과 오래된 도마를 다 버리고 받은 것이라 교환할까 이틀을 고민하다가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딱 한 번 쓰고 여지껏 쓰질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