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약간 비싼 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이 퀄리티면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이쁘고, 사선 박음질, tag, 마감까지 너무 잘 되어 있어요. 재질은 뭐 말할 것도 없고, 패키지도 너무 이쁘고요. 주방 행주에 이렇게 정성 쏟을 일인가 싶을 정도에요. 너무 좋아서 하는 말이에요. 마트에서 천 원에 세 장 들어 있는 거 사서 쓰시는 분들은 이 돈 아까우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써보세요. 정말 너무 이쁘니까 기분도 좋고, ‘잘 써야지’하는 마음도 들고, 내가 하는 주방 일도 의미부여가 갑자기 되더라고요. 코로나라서 매일 애들과 들볶이며 돌밥돌밥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주방용품들을 사부작사부작 조금씩 바꾸고 들이고 하는데, 이건 정말 만족스러워요. 지금 쓰는 도마와 칼이 수명을 다할 때에는 해리터 도마와 칼로 들이겠다고 결심했어요. 이렇게 정성들여 물건을 만드는 곳이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